민주, ‘김건희 특검법’ 29일 본회의 재표결 추진

  • 2개월 전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안 재표결 날짜는 정했습니다.

오는 29일입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198표를 확보해야 통과되죠.

국민의힘의 이탈표를 유도하기 위해 국민의힘 공천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안도 거론됐었는데요.

이현재 기자 보도 보시고 그 속내 진짜 정치로 이어갑니다.

[기자]
민주당이 29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에 대한 쌍특검 법안을 재표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쌍특검 재의결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법과 원칙, 그리고 자신의 철학에 비추어서 국민의힘도 찬성하자라고 의견을 모아주십시오. 한동훈 비대위원장님의 답을 기다리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히려 표결을 미뤄온 이유를 묻고 싶다고 맞받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왜 이것을 부결 됐는데 지금까지 질질 끌고 있었는지를 제가 묻고 싶은데요? 총선용 악법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 아닌가요?"

쌍특검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국회로 되돌아왔습니다.

29일 본회의에 다시 상정되면 거부권 행사 55일 만에 재표결에 부쳐지는 겁니다.

재표결을 통과시키려면 최소 198표가 필요합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다 합치면 181표.

재표결 통과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18표 이상 나와야합니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간 거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향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