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전철 소요산∼연천역 운행 중단…전기 공급 이상

  • 3개월 전
경원선 전철 소요산∼연천역 운행 중단…전기 공급 이상

[앵커]

어제(16일) 오후 경원선 전철 소요산역과 연천역 구간 열차 운행이 전기공급 이상으로 중단됐습니다.

승객 이동을 위해 동두천역과 연천역 구간 5개 역에 셔틀버스가 투입됐습니다.

지난해 말 개통 이후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전철 운행 마감 시간이 아닌데도 동두천역 선로는 오가는 전철이 하나도 없이 조용합니다.

경원선 전철 소요산역과 연천역 사이 전기공급 장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은 소요산역 전역인 동두천역에서 모두 내려야 했습니다.

열차 운행 중단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금요일 저녁 수도권 전철 1호선 운행이 한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열차 운행 중단 사태가 발생하자 코레일 측은 동두천역부터 연천역까지 5개 역에 셔틀버스를 보내 승객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저는 연천에서 출퇴근을 하는데, 갑자기 열차가 멈췄다고 해서 급하게 여기 동두천에서 연천으로 가는 대체버스 타서 가야 할 것 같아요."

코레일 측은 전기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겨 전동차가 멈춘 것으로 보고 긴급 조치반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코레일 측은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안전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통한 신규 구간으로, 소요산까지만 다니던 1호선이 연천까지 연장 운행하게 됐습니다.

소요산에서 연천 구간은 평일 42회 전철이 다닙니다.

하지만, 교통 편의성 개선이라는 연장 개통 취지와 달리 이번 사고를 포함해 3차례나 비슷한 이유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그때마다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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