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尹 정권 탄생’ 책임 공방…친명계, 임종석 우선 지목

  • 4개월 전


[앵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윤석열 정권 탄생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책임을 져달라" 한마디로 다음 총선에서 빠져달라 요구했습니다.

친명들이 당사자로 지목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대선 패배가 누구 때문이냐, 이재명 대표를 직접 겨녕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정부 탄생 원인 제공자로는 임종석·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거론됩니다.

친명계는 임 전 실장을 우선 지목하고 있습니다.

친명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친문 인사들의 총선 출마는 개인의 명예 회복 이외의 그 어떤 시대적 소명도 찾을 수 없다"고 임 전 실장을 겨냥했습니다.

그동안 두루뭉실하게 반박해오던 임 전 실장도 이재명 대표의 대선 패배를 직접 언급하며 맞섰습니다.

임 전 실장은 SNS에서 "대선 직전 문재인 정부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높았다"며 "0.73% 패배는 우리 모두에게 아픈 일이었다"고 썼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건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정권 지지율이 높아도 이기지 못한 이 대표의 책임이라고 우회적으로 지적한 겁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오늘 박수현 전 의원을 포함해 단수 공천 지역구 13곳을 발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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