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로 “강원도의 힘”…“父는 춘천고, 母는 춘천여고”

  • 5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월 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종석 앵커]
그러게요. 한동훈 위원장 연일 강행군으로 목이 좀 쉬었습니다. 구자홍 차장님. 지역 맞춤형 메시지 이야기를 했는데 아까 들어보면 춘고, 춘여고 이것이 사실 지역 사람들이 부르는 춘천고와 춘천여고를 부르는데. 그만큼 무언가 이제 본인 스스로도 강원도와 밀착이 되어 있다. 아버지 춘천, 어머니는 홍천 사람이고 군 생활도 했고. 일일이 또 강원도의 힘을 언급하면서 강원 지역구 의원들을 언급했어요. 일단 저 메시지 어떻게 들으셨어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를 한지는 얼마 안 됐지만 굉장히 정치를 잘하시는 분이 아닐까. 앞으로 활약이 좀 기대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어떤 유권자에게 다가가기보다는 유권자와 자신과의 어떤 동질성을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능력이 굉장히 좀 탁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없는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라 자신 부친의 고향이 춘천이고 어머니 고향은 홍천이고. 또 자신은 3년 군 생활을 강릉에서 했다. 대한민국에서 강원도가 단위 광역 자치 단체 중에서는 가장 면적이 넓습니다. 그중에서 춘천, 홍천, 강릉을 엮으면 강원도의 주요 도시를 삼각형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강원도 전체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자신의 어떤 연고와 인연을 통해서 저렇게 설명해 낼 수 있다는 것은 저 이야기를 듣는 춘천 시민, 홍천 군민, 강릉 시민들이 한동훈 장관을 어떻게 생각하고 국민의힘을 또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더군다나 강원도에서 배출한 국민의힘 의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이분들이 지금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다. 굉장히 강원도민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이야기를 했다는 점에서 한동훈 개인의 정치력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의 강원도 총선 전략에도 아주 큰 보탬이 되는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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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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