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거리·한인 타운 만들자"...힘 모은 호주 동포 상인들 / YTN
  • 3개월 전
호주 멜버른에서 한식 축제가 열렸습니다.

한식당 밀집 지역을 '김치 거리'로 이름짓기 위해 동포 상인들이 힘을 모아 우리 음식 알리기에 나선 건데요.

한인 타운 공식 지정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윤영철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겨울 대표 간식 붕어빵.

불맛을 입힌 등갈비도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한식을 알리기 위해 올해로 두 번째 열린 '리틀 코리아 페스티벌'.

멜버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업체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캐쉬·애런/ 호주 애들레이드 : 다양한 한국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앨런·켈리/ 호주 멜버른 : 우리는 한국을 사랑합니다. 태권도 때문에 한국에도 23번이나 다녀왔고 한국 음식을 사랑합니다.]

축제가 열린 이 거리의 공식 명칭은 헤일리스.

그런데 한식당이 밀집해 있다 보니 '김치 거리'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말 하킴/ 멜버른 시의원 : 이곳은 멜버른 도심에서 사랑받는 거리입니다.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문화를 기념하고 한국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체험하기 좋습니다.]

[송현명/ 한식당 직원 : 한국 분들은 대부분 ('김치 거리'를) 다 알고 계시고 이제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이 거리에 오면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은 이미 충분히 전해졌다고 봐요.]

별명처럼 불리던 '김치 거리'를 정식 이름으로 인정받기 위해 한인 상권이 힘을 모아 협회를 만들었습니다.

올해를 시작으로, 한식 축제를 더욱 주도적으로 이끌어 거리 인지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김치 거리'로 공식 명명되면, 한국 문화가 낯선 이들까지 불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홍림/ 멜버른 한인상인협회 'MBKA' 회장 :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도 여기를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고 여기서 (상권을) 운영하는 한인 상인들 또한 많은 (고객) 유입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바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공관은 이 구역을 한인 타운으로 지정하는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이창훈/ 멜버른 분관 총영사 : 한인 타운으로 인정받기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해서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공관은 멜버른 시청과 협력하여 지속해서 행사를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고국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 (중략)

YTN 윤영철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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