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하루 만에 강세 재개…나스닥 1.26%↑ 外

  • 5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하루 만에 강세 재개…나스닥 1.26%↑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급락 하루 만에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87%, S&P500 지수는 1.03%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전장대비 1.26% 뛰었습니다.

간밤 증시를 끌어올린 것은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마이크론 등의 실적이었습니다.

먼저 3분기 미국 성장률은 4.9%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 5.1%를 소폭 밑돌았는데요. 미국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됩니다.

이번에 나온 수치는 GDP 확정치인데, 이전에 나온 잠정치인 5.2% 성장을 다소 하회하는 결과였는데요.

성장률이 소폭이나마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5% 성장에 육박한다는 소식은 경기 연착륙 기대를 키웠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성장도 부진하기 마련인데, 생각보다 소비도 탄탄하고 고용도 강해 내년에 별다른 경기 침체를 겪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커진 건데요.

일부에서는 이번에 나온 성장률 수치가 기존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궤도에 들어섰다는 전망을 강화시켰다는 해석도 내놓았습니다.

[앵커]

네, 간밤에는 반도체 종목이 특히 힘을 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는데요.

마이크론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실적 전망치를 각각 내놓았습니다.

마이크론은 회계 기준상 한국 메모리 업계보다 한 달 빨리 분기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 업계의 실적 '바로미터'로 여겨지는데요.

이번에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올린 것은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며 메모리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론 덕분에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올랐는데요.

엔비디아가 2% 가까이 상승했고, AMD와 인텔은 3% 안팎으로 각각 뛰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앵커]

네, 또 눈에 띄는 개별 종목 소식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는데요.

미국이 중국 전기차 업체에 관세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테슬라가 3%가량 올랐고, 루시드와 리비안은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는 투자은행의 투자 의견 상향 소식에 3% 가까이 뛰었고요.

크루즈업체 카니발은 예상보다 적은 손실 규모를 발표하며 주가가 4% 정도 올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뉴욕 증시에 연동하며 내렸습니다.

지수는 2,600선을 가까스로 지켰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 등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간밤 마이크론 실적 소식에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더욱 힘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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