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검증 대신 영장 발부 공방

  • 6개월 전


[앵커]
김명수 전 대법원장 퇴임 이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부결됐죠.

오늘 그 후임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사법 수장에 대한 인사검증 자리인데 이재명 대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기회가 주어지면 헌법의 정신을 되새겨 사법권 독립을 수호하고 공정한 재판을 달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인사검증보다 이재명 대표 수사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검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기도청 입장에서 보면 14번째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해요."

영장을 발부해준 법원부터 질타합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원은 압수수색 영장이 들어오면 거의 100% 다 발부해줍니다. 이렇게 압수수색 영장 발부 자판기냐, 이런 비판 들어보셨습니까?"

반면 여당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 야권 인사 재판 지연을 문제삼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주범으로 언급된 전 울산시장은 이미 임기를 마쳤고요. 거기 중요한 역할을 현 의원은 2심이 되게 되면 결국은 무탈하게 또 국회의원을 마칩니다."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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