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7연승 선두 질주…프로농구 더블헤더 홈팀 완패

  • 6개월 전
흥국생명 7연승 선두 질주…프로농구 더블헤더 홈팀 완패

[앵커]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남녀 프로농구는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더블헤더를 했지만, 나란히 패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25대 25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먼저 잡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흥국생명.

2세트도 접전이 이어졌지만, 세트 중후반 넉 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만든 리드를 지켜냈고, 3세트까지 그대로 가져오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옐레나와 김연경 쌍포는 35점을 합작하며 팀의 7연승에 앞장섰고, 흥국생명은 7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블로킹으로만 4점을 올려 가볍게 잡은 뒤 혼자 18점을 올린 링컨의 화력을 앞세워 2세트부터 3세트까지 내리 따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4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프로농구 사상 첫 더블헤더 주인공인 부산 BNK와 KCC는 나란히 홈에서 패배를 당했습니다.

먼저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에 안방 패배를 안겼습니다.

하나원큐는 14점을 올린 김정은을 앞세워 초반부터 공수 전반을 압도했습니다.

이날 경기로 김정은은 개인 통산 7,874점을 기록하며 여자프로농구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더블헤더의 또 다른 주인공인 남자농구 KCC를 제물로 10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니콜슨이 55득점을 합작하며 96대 81로 승리했습니다.

창원 LG는 고양 소노를 80대 49로 완파하고 4연승으로 2위로 올라섰고,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을 80대 66으로 꺾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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