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안우진 7승 '다승선두'…키움도 7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토종에이스 안우진이 개인최다 8이닝 투구를 펼치며 삼성 선발 원태인과의 맞대결에서 웃었습니다.

키움은 안우진의 역투에 7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회부터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키움.

삼성 선발 원태인의 폭투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키움은 김혜성의 땅볼과 김수환의 2루타를 묶어 3-0으로 달아났습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타선의 초반 득점 지원에 신바람을 냈습니다.

4회 오재일에게 올 시즌 처음 홈런을 내줬지만, 최고 시속 157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안우진은 개인 최다 8이닝을 던지는 동안 1자책점만을 기록하며 시즌 7승으로 다승 선두에 등극했습니다

"원태인 선수도 안 무너지는 스타일이니까 끝까지 집중해서 던져야겠다 생각했는데…전력 투구로 6회부터 더 세게, 신중하게 던졌던 것 같아요."

안우진의 역투를 앞세운 키움은 삼성을 3-2로 제압하고 7연승을 질주했습니다.

0-2로 뒤진 3회 '위기에 놓인 남자' 피터스가 롯데의 영웅으로 재탄생했습니다.

LG 선발 임준형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피터스는 두자릿수 홈런 고지에도 올랐습니다.

4회 LG의 실책과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도망간 상황에서 피터스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까지 폭발했습니다.

5타점을 쓸어담은 피터스의 활약에 롯데는 LG를 7-5로 누르고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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