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또…동해 NLL 부근 北 선박 포착

  • 7개월 전


[앵커]
지난 24일 속초 앞바다에서 북한 선박을 타고 온 일가족이 귀순한지 닷새 만에, 또 다른 북한 선박이 동해상 NLL 근처까지 내려왔다가 우리 군에 발견됐습니다.
 
이 선박 탑승자들은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강병규 기자, 북한 선박이 표류 중에 발견됐다면서요?

[기자]
예, 우리 군은 오늘 낮 2시16분쯤 동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표류하는 북한 선박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상초계기가 북한 선박을 포착한 곳은 동해 제진 동방 200Km로 NLL 이북 약 3Km 해상입니다.

우리군은 경비함을 급파했고 구조 요청을 하는 선박에게 다가가 북한 선박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선박에 타고 있는 북한 주민들은 동해에서 10일 동안 표류 중이었고 북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주민들의 요청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과 식수를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표류선박 포착 사실을 북측에도 통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유엔군사령부와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했다는 겁니다.

동해상에서 북한 선박 포착은 지난 24일에 이어 닷새 만입니다.

소형 목선을 타고 북방한계선을 넘었던 북한 주민 4명은 귀순 의사를 밝혀 현재 합동정보조사팀으로부터 귀순 배경 등을 조사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채널A뉴스 강병규입니다.


강병규 기자 be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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