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되자 국회·당사 진입 시도 충돌

  • 8개월 전


[앵커]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오늘 오전부터 '부결' 팻말을 들고 국회 앞에 모였는데요, 

가결 소식에 국회와 민주당 당사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현장 가보겠습니다. 

[질문]백승연 기자, 아직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여의도 민주당 당사 인근에 나와있는데요.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가 나온지 3시간이 넘었지만, 여전히 지지자들이 당사 앞에서 항의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 앞에 모인 4천여 명의 지지자들은 표결 상황을 함께 지켜봤는데요.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당황한 듯 적막이 흘렀고, 눈물을 흘리는 지지자도 있었습니다.

이탈표를 막지 못한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집회 참석자]
"민주당의 지도부, 원내대표 그 분들이 이자리에 나와서 설명의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

일부 지지자들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경찰과 출동했는데요.

출입구 폐쇄를 위해 내려놓은 철문을 두고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지지자들이 강제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철문이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당사에서도 소동이 이어졌는데요.

체포동의안 가결에 분노한 지지자 500여 명이 해명을 요구하며 당사 진입을 시도한 겁니다.

지지자들이 경찰 방패를 뺏으려고 하면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박광온이 ○을 따라! "박광온 나와! 배지가 그렇게 중요하냐, 의리보다!"

또 근조 리본이 그려진 종이를 들고 "민주당은 죽었다"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조금 전부터 촛불집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채널A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김문영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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