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하루 앞으로…교통대란 우려 커져

  • 8개월 전
철도노조 파업, 하루 앞으로…교통대란 우려 커져

[앵커]

철도노조가 내일(1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수서행 KTX 등 공공철도 확대 등을 주장하고 있는 건데요.

한국철도공사와 국토부는 대체 인력을 활용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는 순조롭게 열차가 운행 중인데요.

하지만 역사 곳곳에서 내일부터 파업으로 기차 운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안내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노조가 예고한 1차 총파업 일정은 내일 오전 9시부터 다음 주 월요일인 18일 오전 9시까지입니다.

철도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의 파업입니다.

철도노조가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률 64.4%로 가결됐는데요.

철도노조는 제일 먼저 수서발 KTX 운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에스알의 수서고속철도 노선이 지난 1일부터 경전·전라·동해선으로 확대되고 경부선 운행이 축소됐는데요,

철도노조는 수서-부산 KTX 운행을 통해 열차 이용객의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임금협상 성실교섭, 4조2교대 근무제 도입 등도 요구 중입니다.

4년 전 파업 당시 화물열차 운행률이 20.7%로 낮아져 물류대란이 발생했고, KTX는 87.5%, 일반열차는 69.6%, 전철은 82.4%의 운행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한 철도 대란을 우려하는 국토부는 오늘부터 비상대책반을 '정부 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합니다.

대체 인력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과 KTX 등의 운행률을 평소의 70% 수준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고속·시외버스 추가 배차, 서울지하철 1·3·4호선 증편 등의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코레일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중지 열차를 공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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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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