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터뷰’ 전에 만났나…檢, 신학림 영장 ‘만지작’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돈 거래, 가짜 인터뷰. 혹은 이것이 이재명 대표 혹은 민주당의 배후설 아니냐, 지금 아니냐. 여권의 이야기인데. 단순한 팩트 하나만 보면 신학림 씨가 저번에 검찰 수사 받고 귀가할 때 ‘2년 전에 김만배 씨 사무실 간 적 있느냐?’고 했더니 ‘유령이 갔으면 갔을 것’이라고 했다가. 오늘은 그 가짜 인터뷰 논란 이후에 한 번 간 적은 있다.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말이 계속 바뀌는 것이죠. 그러니까 지금 단순히 신학림 전 노조위원장, 언론노조위원장과 김만배 씨의 인터뷰가 이른바 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을 이재명에서 순식간에 윤석열로 바꿔놓는 정치적 결과를 가져왔다는 그 후폭풍도 크지만.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언론노조위원장 출신, 기자 출신이라는 분과 또 기자 출신 대장동 몸통이라는, 주범이라는 분이 어떻게 저렇게 그 가짜 인터뷰 대가로 해서 서로 굉장히 긴밀히 주고받고 이야기를 하면서 의사소통을 했는가에 대한 지금 논란이 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주고받았던 것은 이미 다 알려져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너무나 놀랐던 것은 당연하고요. 그리고 지난번에 처음 출두했을 때는 ‘간 적이 없다. 만난 적이 없다. 유령이 갔을 것이다.’ 그리고 김만배 씨도 구속 기간이 만료돼서 석방된 다음에 바로 기자들 질문에 ‘십몇 년 만에 만난 첫 만남이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둘 다 거짓말한 것이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당시 2021년 9월 15일 인터뷰를, 가짜 인터뷰를 한 다음에 그 이후에는 화천대유 사무실 갔다는 것 아닙니까. 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오늘 나온 이야기가. 그러면 저 사람 저분의 이야기가 그때 다르고 또 오늘 다르고. 또 오늘 아마 검찰에 소환돼서 어떤 식의 진술을 해서 어떤 식의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지금 검찰의 특별 수사팀이 만들어져서 계속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대장동의 주범 김만배와 그리고 대장동 게이트의 의혹을 그 당시에 대선 후보로서 가장 많이 받고 있었던 이재명 후보 사이에는 공통의 이해관계가 설정되어 있었고. 그 대장동 게이트를 어떻게든 희석화시키고 물타기해서 이것을 오히려 당시의 윤석열 정부에게 덮어씌우려고 하는 그 공통의 이해관계는 같이 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맥락의 큰 구조에서 보면 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을 매개로 한 이 가짜뉴스 인터뷰가 결국 누구에게 득이 될 것이냐.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계속 거짓말이 나오고 있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할 것이냐. 이런 정황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단순히 이것을 검찰 수사 결과를 봐야 하지만 간단한 사건이 아니다. 그리고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국민 여론의 민의를 조작하기 위한 의도된 굉장히 큰 그랜드 디자인 하에서 움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계속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장기적인 계획 하에 움직인 것 아니냐.) 그렇습니다. (범야권에서.)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고 굉장히 의도를 아니고 되게 전략적으로 접근했던 큰 그림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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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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