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은 선례 우려"…외신, 오염수 방류 파장 주목

  • 10개월 전
"안좋은 선례 우려"…외신, 오염수 방류 파장 주목

[앵커]

주요 외신들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불러올 파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번 결정이 좋지 않은 선례가 될거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방사능 모니터링 단체 전문가의 견해를 빌려 "수십년간 불신과 논쟁이 될 수 있는 씨앗을 심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해외의 중요한 이해관계자들을 충분히 포함하지 않은 결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과 인도가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인 원전이 수십기에 달한다"며, 일본은 자신들보다 더욱 불투명할 수 있는 다른 정부들에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CNN방송은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는 오염수 논란의 핵심인 삼중수소가 안전할거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고 전했습니다.

"적은 양의 삼중수소는 위험하지 않지만 대량으로 섭취될 경우는 그렇지 않다"며 특히 장기적인 영향을 평가하기엔 아직 연구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전 세계 원전에서 낮은 농도의 삼중수소가 포함된 처리수를 정기적으로 방류하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두기도 했습니다.

"삼중수소는 지난 수십년간 전 세계 원자로에서 방류돼 왔습니다. 환경이나 인체에 해롭다는 증거는 없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방류 결정이 일본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도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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