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전국 곳곳 피해 속출

  • 9개월 전
[뉴스현장]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전국 곳곳 피해 속출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늘 오전 한반도에 상륙해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약 15시간에 걸쳐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할 것으로 보여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피해 상황과 대처방안, 사회부 정래원 기자,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태풍 카눈이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경남 해안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재 태풍의 위치가 어디쯤이고, 앞으로의 예상 경로는 어떻게 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부산,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조금씩 집계되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피해 상황 짚어주시죠.

특히 창원에서는 맨홀 뚜껑이 솟구쳐 올라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하지만, 맨홀 뚜껑으로 인한 피해도 걱정입니다. 그야말로 폭우만 내리면 맨홀뚜껑이 지뢰가 되는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또 하천가에 차량이 밀려 떠내려가는 일도 있었는데요. 태풍을 동반한 폭우 시에는 평소처럼 운전하면 안 되는 거죠?

또 창원의 국토 5호선 쌀재터널 인근에선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오가던 차들이 도로에 발이 묶이기도 했는데요. 자칫 흙더미가 달리던 차에 쏟아진다면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 아닌가요?

강한 비바람에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 통행이 곤란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각지의 통제 상황도 안내해주시죠.

특히 바람 때문에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열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의 바람이라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열차 운행을 중지하는 게 최선일까요?

초속 30.7m의 강풍, 사람이 서 있기 힘든 수준인데요. 폭우까지 이어지면서 부산의 출근길 상황도 정말 아찔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나 걸어서 출근하는 분들, 안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한데, 이런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구미에선 천연기념물인 반송이 태풍 영향으로 쓰러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반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 중 하나라고 하던데요?

이미 지난 폭우 이후 확인된 국가지정 문화재 피해만 전국적으로 모두 75건에 달하는 상황인데요. 복구가 덜 된 상황에서 추가 피해까지 걱정됩니다. 국가지정문화재 관리에도 비상이 걸린 셈인데,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현재 전국에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만, 태풍은 바람과 함께 비도 문제죠. 태풍이 느리게 빠져나가다보니 한곳에 비교적 오래 머물며 많은 비를 쏟아붓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비가 많이 오게 되면, 하천들은 범람 위험이 있고요. 댐의 경우엔 방류량에 굉장히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현재 상황에서의 물관리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면서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 부처별 대응 상황은 어떻습니까?

특히 이번 태풍 카눈은 한반도를 관통하는 경로 때문에 우려가 커지는데요, 과거에 우리나라를 지나간 태풍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태풍에 새만금 잼버리 대원들이 새만금을 떠나 전국 8개 시도에 마련된 숙소에 분산 배치됐죠. 태풍의 영향으로 실외 프로그램이 제대로 진행되기는 어려웠을 것 같아요?

어제는 스위스 대표들을 태운 버스가 시내버스와 부딪혀 8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오는 와중에 워낙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다 보니 걱정스런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내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잼버리 콘서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태풍 피해 우려로 오늘 리허설을 취소하긴 했습니다만, 예정대로 내일 행사가 진행된다면, 관계 당국에서 꼭 챙겨야 할 안전 점검 사안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태풍,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모두의 바람일 텐데요, 각종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태풍 대비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만에 하나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각 기관의 신속한 대처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대본이 재난상황을 기관장에게 직보해 기관장 중심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시스템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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