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태풍경보…강풍 피해 등 잇따라

  • 9개월 전


[앵커]
부산으로 가보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배영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오전 보다는 다소 바람이 약해졌지만 파도는 여전히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일부 해안지역에는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부산은 어젯밤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간판이 떨어지거나, 철제 난간과 나무가 쓰러지고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는 등 200건 가까운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남지역선 공사현장 침수되고, 아파트에 벽돌이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또 갑작스러운 폭우로 차량이 침수되는가 하면 고속도로에 토사가 흘러 내렸습니다.

창원시는 도로 곳곳의 침수가 이어지자 48개 노선 시내버스의 운행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태풍이 부산 경남을 지나갔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여전히 강한 바람과 함께 산발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마린시티는 바람이 빌딩 사이를 지나며 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빌딩풍 피해도 우려됩니다.

부산은 여전히 도로와 해수욕장 출입 통제돼 있습니다.

저지대 지역 주민 430명이 대피했고 지하차도, 등산로 등은 모두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은원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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