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돈봉투 수수’ 증거 확보…의원들 이름에 ○× 표시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9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서 왜 더불어민주당의 그 300만 원씩 든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15명의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의 이름이, 실명이 공개가 되었죠. 많은 분들이 궁금하죠. 아니, 검찰이 도대체 어떻게 수사를 했길래 저렇게 한두 명도 아니고 15명의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콕콕콕 집어서 밝힐 수 있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보도가 나왔더군요. 먼저 그 송영길 당시 이제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 모임 명단이라는 것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2021년 4월 28일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봉투가 10개가 뿌려졌다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의원은 오른쪽에 있는 것처럼 10명의 의원들입니다.

당사자들은 물론 ‘절대 절대 돈봉투 같은 것 받은 적 없어요.’ 이렇게 부인하고 있는 것이고 검찰은 ‘무슨 소리 하세요. 받았잖아요.’ 이제 이런 것인데요. 저렇게 그 모임 명단에, 저 4월 28일 저 회의실에서 있었던 회의 그 참석자 명단에 저렇게 표시가 되었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이용환, 참석 동그라미(○). 조정훈, 예를 들면 불참 엑스(×) 이런 식으로, 이를 테면. (제 이름을 왜 거기다가.) 이를테면. 저런 이제 파일을 검찰이 확보를 해가지고 저런 것들을 이렇게 저렇게 대조해서 저 10명의 의원들을 특정을 했다. 이런 것인데요. 송영길 전 대표, 일전에 저 4월 28일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있었던 회의와 관련해서 이렇게 이야기한 바가 있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송영길 전 대표는 저 당시에 사실 외통위원장이었죠, 상임위원장. 그런데 ‘아니, 그렇게 오픈된 국회 회의실에서 어느 간 큰 사람들이 있다고 돈봉투를 주고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이런 취지로 부인을 했는데 검찰은 저런 저 모임 명단을 보면서 특정을 했습니다. 물론 저것만 가지고 특정을 했겠습니까? 이런저런 자료들과 함께해서 10명의 의원들을 특정했다는 것인데. 조상규 변호사님 어떻습니까? 검찰이 그만큼 조금 치밀하게 수사를 했다고 봐야 하는 것입니까? 조금 어떻게 평가하세요?

[조상규 변호사]
네. 일단 녹취록에 실명 자체가 거론된 의원님은 반드시 포함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어떻게 보면 출석부거든요. 출석부, 10명 출석했다. 또는 현장에 있었다. 그런데 돈봉투를 나눠주는데 10명이 있는데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나요? 그러니까 안 주는 사람은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볼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게 봉투가 나가려면 10명한테 다 나가야 하고, 아니면 안 나가는 것이 맞죠.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준다? 안 받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러면 ‘남들은 받았는데 나는 안 받았어요.’라고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말씀도 못하실 것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 있었던 사람 10명이 다 특정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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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