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의혹 민주 의원들…일제히 ‘의혹 부인’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7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른바 더불어민주당 2021년 5월 2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서 이제 완전히 조금 주말 사이에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습니다.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금 지목이 되는 19명 정도의 지금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실명이 공개되었다. 이 뉴스 때문이죠. 한번 보시죠. 2021년 4월 28일, 그러니까 전당대회가 5월 2일에 있었으니까 전대 나흘 전. 국회의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이 상임위 소회의실에서 이른바 저 10명의 의원이 돈봉투를 이제 300만 원씩 든 돈봉투를 받은 것 아니냐. 실명이 나온 것이죠. 저렇게 보시는 바와 같이 10명. 다양하게 되어 있어요, 다양하게. 서울이 2명, 경기가 셋, 인천 둘, 대전 둘, 비례 하나 이렇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4월 29일, 전대 사흘 전. 3일 전에는 윤관석 의원이 의원회관의 의원실을 쭉 돌면서 의원들 9명에게 역시 마찬가지로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돌렸다. 이것이 주말 사이에 나온 뉴스였습니다. 저렇게 10명의 실명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그동안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일전에 국회에서 ‘20명의 의원들이다.’ 이렇게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어떻습니까? 우리 조정훈 의원님 오랜만에 우리 뉴스A 라이브 나오셨는데요. 의원들의 실명이 이제 공개가 되었고, 물론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이 돈봉투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제 의원들에 대한 줄소환이 예고됐다. 이런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조 의원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사실관계를 이제 끝까지 확인을 해봐야 알겠습니다만 이제 영장 심사 과정에서 검찰이 실명을 언급할 정도면 검찰의 입장에서 어느 정도 근거가 있어야 저런 위험을 감수하고도 이런 파장을 예상하고도 언급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이제 10명이 의원들이 이제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사실관계는 끝까지 한번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 과정에서 저는 제가 지금 가장 그 뉴스를 찾아보고 있는 것이 ‘이재명 대표가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떤 발언을 하나?’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과연 이 돈봉투 사태에 대해서 지금 현직 당대표로서 어떤 입장인지에 대해서 아직 한 번도 밝힌 적이 없는데, 이재명 당대표의 이런 선택적 침묵은 저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대선주자로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그분 특유의 사이다 발언이었지 지금의 이런 선택적 침묵은 아니었거든요.

저는 이재명 대표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대표로서 그런 일련의 여러 가지 도덕적 문제가 민주당을 지금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데 어떤 책임을 지시고 어떤 입장이신지 조금 밝혔으면 좋겠다. 또 이런 그 첫 번째 의원이, 윤관석 의원이 구속이 되시지 않았습니까. (구속되었죠.) 앞으로 줄줄이 이제 이런 연관된 사건들이 일어날 텐데 혹시 이것과 관련된 의원들에게 이 방송을 보시면 침묵으로 모르쇠로 일관하는 단일대오가 본인들에게 절대로 유리하지 않다. 저는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이 당장은 부끄러울지 몰라도 길게 보면 이기는 길이다. 그리고 민주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서도 그런 모습들을 조금 보여줘야지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나오면 ‘어쩔 수 없이 받았다.’ ‘한국 정치에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 변명으로 이어지면 대한민국 정치 더 추락하고 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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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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