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엔 전국 곳곳 폭우…천둥·번개·돌풍 동반

  • 11개월 전


[앵커]
특히 내일 출근길 각별히 조심하셔야 됩니다.

오늘 제주와 남해안을 제외한 지역은 비가 오지 않았지만, 내일 새벽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립니다.

취약시간대니 만큼 갑작스런 저지대 침수나 하수도 역류 가능성도 신경써야 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은 분수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그늘에 앉아 흘러내리는 땀을 닦습니다.

오늘 서울의 기온은 3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새벽부터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오늘 밤에는 전남, 경남권 내일 새벽부턴 경북과 중부지방에 차례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장마는 국지성 폭우를 몰고올 전망입니다.

시간당 최고 40~60mm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수해 대처가 힘든 새벽시간에 폭우가 들이닥칠 수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런 하천 주변 산책길은 고립되는 사고가 잦은 곳인데요.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면 범람하고 급류에 휩쓸릴 위험이 커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장마로 침수 피해를 경험해 본 곳은 대비로 분주했습니다.

농가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아파트 단지는 주차장에 직접 차수판을 설치합니다.

[조보현/광주 서구]
"현관문이 엘리베이터까지 다 물이 차고 침수됐었어요. 이제 물 안 들어가게 딱 만들어 놓으면 (대비할) 시간이 좀 있겠죠."

[김창섭 / 광주 광산구]
"트라우마가 생기죠. 제가 단속을 할 수 있게끔 시설 내에서 지내야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상습침수 지역의 빗물저장 시설 공사가 중단된 곳도 있어 여전히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비는 천둥 번개와 돌풍까지 동반해 시설물 안전사고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내일 출근 시간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추진엽
영상편집 : 구혜정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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