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사고 파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세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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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사고 파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세계로 도약"

[앵커]

공연을 사고 파는 장터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습니까?

올해로 16회를 맞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인데요.

앞으로는 세계적인 공연축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십, 수백장의 공연 팜플렛이 붙고, 공연을 사고, 파는 마켓이 열렸습니다.

"이렇게 많은 문화회관 관계자를 만날 기회가 유일하니까 만나서 제품에 대한 홍보도 하고 관계자도 만나고, 처음 창업했을 때부터 이렇게 차근차근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네트워킹 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제작사들에게는 작품을 알릴 소중한 기회인 동시에, 만나기 어려웠던 지역 공연장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유대도 쌓을 수 있는 겁니다.

전국 문예회관들도 각자의 공연장에 어울릴 공연을 살펴보고, 직접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전국 공공기관 극장들이 부족한 예산 가운데서 여러 가지 공연을 하지만, (페스티벌에서) 정보를 교환하게 되고 노하우도 교환하게 돼서 향후 작품을 제작하는 데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참여 예술단체는 300여 곳, 전국 문예회관과 기관은 200여 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앞으로는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도 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해외에서 많이 관심을 가지고 요청이 오거든요. 공연관계자들이 직접 나가게 되면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안내를 해주는, 즉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잡아주는 그런 페스티벌…"

사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문화예술계 관계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관광객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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