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프로농구 'FA 전쟁'…대어급 선수들 움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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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프로농구 'FA 전쟁'…대어급 선수들 움직일까

[앵커]

프로농구 이번 시즌은 안양KGC의 우승으로 마무리됐지만 더 뜨거운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렸습니다.

'챔프전 MVP' 오세근과 문성곤 등 대어들이 FA로 나와 이들의 거취에 따라 새 시즌 지각변동이 이뤄질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시즌 프로농구 우승컵은 안양 KGC가 가져갔지만 곧바로 또 다른 전쟁이 열렸습니다.

바로 'FA 전쟁'입니다

자유계약으로 풀린 선수 중에는 역대급 명승부로 꼽히는 챔프전에서 활약한 이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끕니다.

최대어는 역시 팀 우승을 이끌며 챔프전 MVP 타이틀까지 거머쥔 '라이온 킹' 오세근입니다.

마찬가지 KGC 우승의 주역이자 리그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 문성곤도 이번 시장의 대어로 꼽힙니다.

"(이적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 편한 곳이 더 알맞겠다 생각을 했었고, 아직까지도 (구단 측) 연락이 없어서 망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곧 연락이 오길…"

서울SK 포워드 최준용의 행선지 역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부상으로 정규리그 막판부터 코트에 서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MVP로서 이미 실력은 입증됐습니다.

수원 KT의 간판 포워드 양홍석도 이번 시장에서 눈여겨봐야할 선수입니다.

올 시즌 53경기에서 12.6점을 적립한 그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KT라는 곳에서 한 6년간 훈련을 똑같은 곳에서 해왔었기 때문에 같은 바벨을 들더라도 새로운 환경에서, 같은 슛을 쏘더라도 새로운 환경에서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대구 가스공사 가드 이대성 등 47명의 선수들은 오는 22일까지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벌이며 FA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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