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대통령 관저서 만찬 곧 시작…尹, 즉석 요리?

  • 작년


[앵커]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두 정상은 조금 뒤 한남동 관저에서 공식 만찬을 시작합니다. 

지난 번 방일 만찬 메뉴였던 스키야키와 오므라이스에 이어 이번에 어떤 메뉴가 준비됐을지, 홍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공식 만찬을 시작합니다.

만찬에는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총리 부인인 유코 여사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상급 관저 만찬은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출근길 문답 (지난해 11월)]
"국가의 정상의 개인적인 공간을 보여주는 것이 또 별도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오늘 만찬상에는 불고기와 잡채,구절판, 갈비찜 등 전통 한식 메뉴가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류로는 일본식 청주, 사케를 선호하는 기시다 총리를 고려해 한국식 청주를 준비했고 한과 디저트가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즉석에서 깜짝 요리를 대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식 만찬이 끝나면 양국 정상 부부는 자리를 옮기지 않고 관저에서 국악 공연 등을 관람하며 2차 친교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의 주거 공간에서 만찬과 친교를 함께하는 것만큼 최상의 대우는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윤 대통령 방일 때는 도쿄 긴자의 식당에서 부부가 함께 1차 만찬을, 오므라이스로 유명한 경양식집에서 양국 정상만 별도의 2차 친교 자리를 가진 바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유코 여사는 이번 방한 기간 별도의 친교 일정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김태균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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