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산불 진화율 58%로 떨어져...내일까지 이어질 듯 / YTN
  • 작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오후 2시보다 더 떨어진 58%로 집계됐는데, 결국 불이 내일까지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충남 금산·대전 산불도 진화율이 더 떨어지면서 야간 대비 태세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산불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주변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산불이 주변 산자락을 타고 계속 번져나가면서 마을 전체가 연기로 가득찬 상황입니다.

지금 제 뒤로 학교 하나가 보이실 텐데요. 홍성 서부중학교입니다.

이곳 서부중학교 바로 앞까지 불길이 번졌지만 다행히 학교가 직접 피해를 보지는 않았습니다.

교직원들과 소방, 군인 등이 주변에 계속 물을 뿌리면서 혹시 모를 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소로 쓰이던 서부초등학교도 약 1㎞ 거리에 있는데요.

불길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대피 장소가 갈산중·고등학교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58%로 집계돼 오후 2시보다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남은 불의 길이는 8㎞에서 12.4㎞로 크게 늘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천103ha로 추산됐는데, 축구장 천5백 개를 넘는 엄청난 면적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내내 산불 3단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거센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주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중균 / 충남 홍성군 : 불이 날아가서 이 산에 가 붙더라고. 그래서 또 고성능 (살수)차로 물 떠와서 껐거든요. 껐는데 또 살아난 거예요.]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2백3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충남 금산·대전에 난 산불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후 4시 기준 진화율은 79%로 집계돼 오후 2시보다 2%p 떨어졌습니다.

최대 풍속이 초당 1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산림 452㏊가 산불 영향을 받은 거로 추정되고, 남은 불의 길이도 3.7㎞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민가 1채와 암자 1채가 불에 탔습니다.

또 인근 ... (중략)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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