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일장기’에 맞불…“한 달간 태극기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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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매국노 이완용까지 언급한 박홍근 원내대표인데, 정진석 비대위원장 보신 것처럼 시대착오적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어제 3·1절 기념식이 104주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3·1절에 공항이 굉장히 붐볐다고 이야기를 하죠? 일본으로 여행 가신 분들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같이 읽어봤는데 박홍근 원내대표가 이야기했던 ‘이완용 같다.’ 저는 도대체 어디에서 그런 부분들을 느끼셨는지 모르겠어요. 즉, 한일 관계가 지금 일제 강점을 부정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그것을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될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비전을 제시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권 동안 그렇게 일본에 대해서 책임을 이야기하고 했는데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죠? 5년 동안 정말 한일 관계가 최악이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영국과 미국이, 예전에 영국이 미국의 식민지였지 않습니까. 미국을 식민지로 했지 않습니까. 전쟁도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두 나라가 어떻게 되어 있죠? 국제 관계라는 게 그렇습니다. 결국은 모든 것들이 변함에 따라서 서로 간의 어떤 관계 자체도 새롭게 설정해야 되지만, 그러나 잊지 말아야 될 것은 분명히 있는 것이죠. 그리고 또 일본의 자세, 당연히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가의 미래 전략을 향하는 입장에서는 한미일의, 어떤 한일 관계를 새롭게 규정해나가고 무언가 문제를 풀어보려고 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지금 이완용 같다고 이야기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인지, 그러면 말로만 세게 이야기하고 죽창가만 들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것인지 그것을 저는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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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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