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심 100%·결선투표 확정…‘국민 여론조사’ 18년 만에 배제
  • 작년


[앵커]
국민의힘이 차기 전당대회 룰을 최종 확정지었습니다.

내년 3월 열리는데, 당원투표 100%, 그리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합니다.

거론되는 후보만 최소 8명. 처음 도입된 룰은 과연 어떤 후보에게 유리할까요?

최수연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3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100%로 새 대표를 뽑는 당헌 개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당 대표 경선에 국민 여론조사가 도입된 것은 2004년 한나라당 때로, 18년 만에 룰을 바꿔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당심이 곧 민심인 시대입니다. 이번 당헌 개정을 계기로 모든 당원이 100만 책임당원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당헌 개정안에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결선투표제가 보수정당 당 대표 선거에 도입된 건 처음입니다.

당권주자로는 출마 의사를 굳힌 권성동,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가 있고 나경원, 유승민 전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후보 난립에 당 지도부는 컷오프 방식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저들이 틀렸다는 걸 매일 증명한다"는 내용의 노래 가사를 공유하며 '당헌 개정'을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선관위를 출범시켜 전당대회일과 컷오프 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오성규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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