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만의 달 귀환인데…아르테미스 1호 발사 지연 중

  • 2년 전
반세기만의 달 귀환인데…아르테미스 1호 발사 지연 중

[앵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만의 달 복귀를 향한 첫 걸음,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가 당초 예정 시간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지선 기자.

[기자]

네. 당초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케네디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달을 향해 쏘아올려질 예정이었던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가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레이더 사이트에서 신호 손실을 초래한 문제를 해결하고 통신과 추적을 보장하기 위한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라고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밝혔는데요.

막바지 준비작업 도중 연료탱크 부위에서 액체수소가 새는 문제가 다시 발견됐고, NASA는 기술진을 긴급 투입해 수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발사 예정 시간은 아직까지 발표되고 있지 않습니다.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달 궤도까지 다녀오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로켓은,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 SLS입니다.

일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90여 분 뒤 여기 탑재된 우주선 '오리온'이 무사히 분리돼 달로 가는, 달 전이 궤도에 안착하는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이것마저 원활히 진행된다면, 오리온은 4일 뒤 달 궤도에 도착해 달 궤도를 돈 뒤 다음 달 11일 태평양에 입수하는 것으로 25일 11시간 36분에 걸친 무인 비행을 마치게 됩니다.

이번 발사 시도는 초읽기를 기준으로 세 번째, 발사 일정으로 따지면 다섯 번째였습니다.

앞서 아르테미스 1호는 기술적 결함과 악천후로 인해 연거푸 발사가 연기돼 아쉬움을 남긴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원래 유인 캡슐이지만, 이번에는 실제 사람 대신 인체와 유사한 물질로 제작한 마네킹이 탑승했는데요.

여기서 수집된 자료는 2024년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비행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최종 목표는 이르면 2025년, 아르테미스 3호를 통해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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