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스마트폰 대신 빈 상자만‥혜택도 사라져

  • 2년 전
◀ 앵커 ▶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기록적인 사전예약 판매량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받아본 일부 고객들에게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슨 일인지, 윤성철 기자의 보도 보시죠.

◀ 리포트 ▶

사전예약한 갤럭시Z플립 스마트폰을 쿠팡을 통해 배송받았다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글입니다.

상자를 열자 스마트폰은 없고, 비닐만 덩그러니 들어있었다는 겁니다.

쿠팡 고객 센터에 '제품 교환'을 요구했지만 "환불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은 소비자들은 다시 한번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환불을 받으면 사전 예약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13% 할인과 22개월 무이자 할부, 사은품 등 각종 혜택이 무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 광고 ##사전예약 기간도 이미 끝나 이제는 정상가 구매만 가능한 상황.

[양상현]
"빈 상자 오면 짜증 나고 화도 많이 날 것 같아요. 오랫동안 고민해서 비싼 거 구매하는 건데 많이 돈이 아깝고, 시간도 아까울 것 같아요."

발송·배송 과정에서 제품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쿠팡 측은 "상품이 출고될 때 철저한 검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빈 상자가 나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입니다.

쿠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신속하게 사실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보상에 대해선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제품 교환'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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