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사진 찍자더니 상의 벗고 '가스 수입 금지' 시위

  • 2년 전
◀ 앵커 ▶

이번엔 뉴스룸 연결해 밤새 들어온 국제뉴스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선영 아나운서, 독일에서 러시아산 가스 수입 금지를 요구하는 반나체 시위가 벌어졌다고요.

◀ 이선영 아나운서 ▶

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앞에서 여성 두 명이 갑자기 상의를 벗고 시위를 벌여 경호원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주말 독일 정부는 총리실을 포함한 정부 청사를 일제히 개방하고 시민을 맞았는데요.

숄츠 총리가 총리실 정원에서 시민과 대화하던 도중 사진을 같이 찍자는 요청을 받았고요.

여성 2명이 총리 양옆에서 사진 포즈를 취한 뒤 돌연 상의를 벗고,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당장 중단하라"고 적힌 맨 가슴을 드러내며 구호를 외쳤다고 합니다.

경호원이 출동해 해산했지만 총리는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천연가스 수입 중단을 논의해왔지만, 러시아산 가스 의존율이 높아 전면 금지를 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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