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먹핑'‥캠핑용 '간편식' 활황

  • 2년 전
◀ 앵커 ▶

요즘 '캠핑' 가는 분들이 참 많아졌죠, 캠핑에서 먹는 게 중요하다보니 '먹핑'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는데요, 관련 식품 산업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휴가철 캠핑장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 숯불구이 바비큐.

휴식만큼이나 먹는 게 중요한 일정이 되면서 캠핑과 먹거리를 조합한 '먹핑'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광고 ##특히 각종 구이에 감칠맛을 더해 줄 소스나 조미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 식품업체는 쌈장, 고추장 등의 장류와 소금 등 구이음식에 필요한 양념류 17종을 3~4인분 분량으로 소분한 캠핑 전용 묶음 상품을 내놨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각종 국물요리에 필요한 액젓 류가 대형 페트병으로만 판매돼 휴대하기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 한 끼 식사에 필요한 만큼으로 소포장한 스틱형 제품을 내놨습니다.

포장 시장이 소형화, 간편화되는 한편 기존에 없던 식품들이 야외용 제품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한 식품업체는 제주지역 돼지고기 구이음식의 단골 소스인 멜젓을 캠핑용 제품으로 처음 개발했습니다.

한 분식업체는 인기 배달음식에 사용되는 특제 소스를 캠핑장용으로 소포장해 제품으로 내놨습니다.

또 다른 외식업체는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육류와 면류를 합친 간단 조리 식품, 밀키트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 해 캠핑장을 찾은 사람은 약 534만 명으로 5조 8천억 원 상당의 산업규모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계속되던 지난해에도 시장 규모가 약 7조 원으로 연평균 약 20%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추산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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