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높지만 전파력 낮은 원숭이두창…방역수칙 지켜야

  • 2년 전
치명률 높지만 전파력 낮은 원숭이두창…방역수칙 지켜야
[뉴스리뷰]

[앵커]

원숭이두창이 유입되면서 이제 더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커졌습니다.

이 병은 치명률은 높지만, 코로나19보다는 전파력이 낮고 공기를 통한 전파는 흔하지 않아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다만 방역수칙 준수는 필요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원숭이두창은 감염자의 체액이나 딱지, 상처 등에 밀접하게 접촉했을 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관계나 오염된 물질을 매개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코로나19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될 정도의 전파력은 아니어서 공기를 통한 사람 간 전염이 흔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 같은 유행 양상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 전문가분들의 의견은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경우가 아닌 국내 일반 인구에서의 전파위험은 낮기 때문에 과도한 긴장이나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다만, 잠복기가 길고, 치명률이 높은 점은 경계해야 할 점입니다.

감염병에서 치명률이 1%만 넘어도 높은 것으로 보는데, 최근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입니다.

코로나19 국내 치명률인 0.13%와 비교하면 훨씬 높습니다.

특히 신생아,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에게는 더 위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잠복기 상태에서 만약에 들어오셨을 때 의료기관을 통한 확인과 신고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 의료기관을 통한 협조 체계를 유지를 하고 있고…"

원숭이두창 예방법은 코로나19와 유사합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원숭이두창 #전파력 낮아 #치명률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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