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기자]전운 감도는 이준석 징계…윤리위서 부딪힐 쟁점은?
  • 2년 전


[앵커]
아는 기자, 아자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다해 기자 나왔습니다.

Q.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가 언제 열리고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시끌시끌합니다. 이준석 대표가 어떤 의혹을 받는 지부터 정리해볼까요.

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새누리당 비대위원 시절이었던 지난 2013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박근혜 정부가 강조했던 '창조경제' 대표 기업으로 꼽혔던 정보통신기술업체, 김 모 대표로부터 이준석 대표가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는지 여부가 첫 번째 의혹입니다.

그리고 성상납 의혹에 대한 증거 인멸 시도가 있었는지 여부가 두 번째 의혹입니다.

Q. 이런 의혹이 처음에 어떻게 나오게 된건가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김 대표에 대한 대전지검의 수사기록을 근거로 성상납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지난 4월 증거인멸 시도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면서 둘다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Q. 선거 2연승을 이끈 여당 대표보다 유튜버의 입김이 더 센 것처럼 보이네요.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윤리위원회가 이 대표에 대한 징계를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핵심쟁점이 뭡니까.
(유튜브 : lo**)

네 윤리위원회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 사유가 "증거인멸교사의혹 관련된 품위유지의무 위반"입니다.

즉 성상납 의혹에 대한 증거 인멸 시도가 있었는지, 이로 인해 당 대표로서의 품위 유지를 손상시켰는지가 핵심 쟁점인데요.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이 대표가 지난 1월 성상납 의전을 담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보내
성상납 부인 사실 확인서를 받도록 했고 그 대가로 7억원의 투자 각서를 써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 정무실장은 A씨를 만나 투자 각서를 쓴 것까지는 인정했지만 이준석 대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Q. 당 대표 정무실장이 특정 병원에 7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각서가 일반적인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데요. 이런 의혹들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어떤 해명을 내놓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처음 성상납 의혹이 제기됐을 때,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증거인멸교사 의혹이 제기됐을 때는 "무엇이 증거인지 알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Q. 시청자 질문인데요. 당 윤리위가 당대표를 징계할 실질적인 권한이 있나요? 징계 결과에 따라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유튜브 : 규**)

네 윤리위 징계 수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고, 제명 순인데요.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는다면 대표직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사 가장 낮은 단계인 '경고'에 그칠지라도 징계 소지가 인정됐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정치적 입지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Q. 가장 궁금한 점인데요, 윤리위원회의 결론 언제 나는 건가요.

네 앞서 이달 24일이다, 27일로 연기됐다, 다시 미정이다 여러 보도가 있었죠.

윤리위원회와 이준석 대표 양측에 물어보니 모두 당내 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빠른 결론을 내야 한다는 생각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현재로선 금주 중에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지금까지 정치부 이다해 기자였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