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투표소] 지방선거 투표 마감 임박…서울 투표율 '저조'

  • 2년 전
[이 시각 투표소] 지방선거 투표 마감 임박…서울 투표율 '저조'

[앵커]

이제 6.1 지방선거 투표 마감 시간이 임박했습니다.

투표소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국에서 유권자가 두 번째로 많은 곳이죠, 서울 지역 연결합니다.

이화영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서울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나온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마감 시간이 임박한 만큼 투표소는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닌 일반 유권자는 투표 마감인 오후 6시까지 이제 1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 지역 유권자는 837만 8,000여명으로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데요,

앞서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21.2%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 5시 기준 사전투표율을 합산한 투표율은 49.2%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같은 시각 55.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합니다.

오늘 최종 투표율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은 시장과 교육감, 구청장 등 566명을 뽑게 되는데요,

서울 지역 민심 어떻게 드러날지 여러 관전 포인트가 거론됩니다.

먼저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후보와 5선 국회의원 송영길 후보가 맞붙었는데 누가 승리할지 주목됩니다.

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최초로 '3선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지도 이목이 집중됩니다.

자치구 구청장의 경우, 4년 전 지방선거에서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를 뺀 24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었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서울 지역 민심 지켜보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아트홀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앵커]

다음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곳이죠.

경기도의 투표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수원시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 수원시청에 마련된 인계동 제6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수원시청 근처에는 1인 가구 청년들이 많은 만큼, 청년 유권자들이 눈에 띄는데요.

투표소에서 만난 이들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당연한 권리 행사이기 때문에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계속 투표하러 오고 있고. 지금 후보 공약이 마음에 든다기보다는 해야 하니까."

"이름도 워낙 많고 제가 알지 못하는 분들도 다양해서 좀 망설여지더라고요. 투표를 하러 오기가.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제가 원하는 후보자에게는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서 왔고."

"공약을 한번 다 살펴보긴 했는데 특별히 큰 차이점은 못 느꼈지만 당연히 해야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오후 5시 기준 경기도 투표율은 47.1%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53.6%보다는 낮습니다.

지난 28일 마감된 사전투표율은 19.06%입니다.

전국 평균보다는 다소 낮지만, 역대 경기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로는 최고 기록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데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성남 분당갑에서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김병관 후보의 보궐선거도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곳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사는 만큼, 경기도의 최종 투표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수원시청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매 선거마다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던 곳이 바로 충청지역인데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충청 지역이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대전 월평1동 제3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어느덧 투표 시간이 막바지를 향해가며 정해진 투표시간이 30분 남짓 남았는데요.

아직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6시 30분부터 7시30분까지는 코로나19 확진 유권자들의 투표가 진행됩니다.

대전지역 투표율은 사전투표율이 합쳐져 오후 5시 기준 46.4%를 기록하고 있고 세종 46.3%, 충남 47%, 충북 47.5%를 나타냈습니다.

대전과 충남의 사전투표율은 19.74%와 20.25%로 전국 사전투표율 평균을 밑돌았고, 세종과 충북은 22.39%와 21.29%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대전 58%, 세종 61.7%, 충남 58.1%, 충북 59.3%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집계돼 봐야 알겠지만 충청권은 전반적으로 지난 지방선거 투표율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북의 광역단체장 후보는 모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각 1명씩 양자대결로 펼쳐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전, 세종, 충남은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대전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맞붙었고, 세종의 경우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대결을 펼쳤습니다.

충남도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 충북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가 도지사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충청권 광역단체장을 전부 민주당에서 석권했는데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대전과 세종, 충남은 민주당 현직 시장·도지사와 국민의힘 후보 간의 대결이고, 충북은 이시종 도지사가 3선 연임 제한에 걸리면서 무주공산을 두고 두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어떤 선거에서도 정치적 편향성을 보이지 않아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던 충청권.

이번 선거에서는 중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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