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의 '그런데'] '진흙탕' 교육감 선거 어찌할꼬

  • 2년 전
'저런 노인을 아이들이 가득한 교실에 둘 수는 없소.'

84세의 나이로 초등학생이 된 케냐의 '키마니 마루게' 할아버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마루게 할아버지는 학부모와 다른 교사들의 반대에도 학교에 다니게 해준 제인 선생님이, 자신 때문에 위기에 처하자 교육감을 찾아가 '좋은 선생님이 필요하다.'라며 설득합니다.
교육감은 흔쾌히 그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제인 선생님은 그대로 근무를 할 수 있게 되죠.

이처럼 교육감은 지역 교육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교육 정책을 결정하며 교사의 인사권도 쥐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는 물론 학생들에게도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하죠.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교육감도 뽑습니다. 그런데 일부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의 행태는 존경은 고사하고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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