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분당갑 출마선언 임박…이재명 계양을 출마 '초읽기'

  • 2년 전
안철수 분당갑 출마선언 임박…이재명 계양을 출마 '초읽기'

[앵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판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도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인천지역 일부 의원들이 이재명 전 지사의 계양을 출마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6·1 지방선거에 승리하게 할 유일한 카드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츨마입니다."

지방선거까지 참패할 위기에 놓였으니, 이 전 지사가 후보로 직접 뛰며 수도권 분위기를 바꿔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겁니다.

이 전 지사 측에선 "당에서 요청하면 수락을 고민할 것"이라며, '추대론'으로 끌어가는 분위깁니다.

그러나 연고가 없는 인천에 출마할 명분이 뚜렷하지 않다는 건 고민거리인데다, 측근들의 의견도 엇갈립니다.

공천 결정권이 있는 비대위 내부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나옵니다.

"대선 패배에 대해서 성찰하고 그걸 계기로 좀더 성숙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한 번은 보여드려야죠. 그것 없이 바로 출마를 한다? 그건 너무 빠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김은혜 후보 지역구인 분당갑 출마 선언이 임박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경기 분당갑 출마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지금 다른 말씀드릴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인수위 해단식 이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안 위원장의 출마는 당대표 도전을 알리는 신호탄 성격이 강합니다.

분당갑에서 당선되고, 격전지인 경지지사 선거에도 도움을 줘 명분을 다진 뒤 당권에 도전한다는 겁니다.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한 내부 견제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전략공천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안철수 두 사람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대선 주자들이 두 달만에 다시 선거 전면에 나서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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