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앞두고 북적…“방심은 금물”

  • 2년 전


본격적인 일상회복이. 이제 겨우 이틀 남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곧바로 돌아갈 준비가 됐을까요?

주말을 맞아서 거리에 사람이 가득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방심은 금물이라고 경고하기도 합니다.

먼저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찬 잔디밭.

친구나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온 시민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미선 / 서울 영등포구]
"지난주까지 만해도 벚꽃 때문에 사람이 많다고는 했는데 확실히 거리두기가 풀린다고 하고, 날도 좋아지니까 두세배는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유명 관광지엔 봄을 만끽하러 온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전다빈 / 서울 종로구]
"코로나 자체가 오래되기도 했고, 시민마다 자체 방역을 어느정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알아서 조심조심하면서 일상생활을 즐겨야 할 때가 오지않았나"

다음주 거리두기 해제를 앞두고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 건수도 매주 10만 건씩 줄고 있는 상황, 거리두기 해제에, 5월 말부터 자가 격리까지 해제되면 코로나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아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때 대응하지 못해 상황이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는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변이 바이러스 나오는 것도 제때 감지할 수가 없고 경각심은 계속 떨어져 있고. 더군다나 거리두기 해제를 완전히 해버렸으니 상태를 모르게 되는…"

세계보건기구도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유지하며 경계심을 늦추면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추진엽
영상편집 : 구혜정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