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행운의 2루타에 전병우 끝내기…키움, 연장 끝에 승리

  • 2년 전
푸이그 행운의 2루타에 전병우 끝내기…키움, 연장 끝에 승리

[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롯데와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습니다.

10회말 나온 푸이그의 행운의 2루타가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프로야구 결과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3으로 돌입한 연장 10회말, 푸이그의 타구가 높게 뜹니다.

공은 평범한 뜬공이 되는 듯했지만, 고척돔의 흰 천장 탓인지, 안치홍과 피터스 모두 공을 놓쳤고 그사이 푸이그가 여유 있게 2루에 도착했습니다.

행운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키움은 후속타자 전병우가 최준용의 직구를 끌어당겨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올 시즌 첫 끝내기 안타였습니다.

"찬스에 계속 걸렸었는데 그걸 타점으로 만들지 못해서 좀 마음이 무거웠는데 끝내기 안타로 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슬라이더에, 포크볼, 직구 등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은 SSG 노경은.

6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을 허용하고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롯데에서 방출된 지난해 말, 입단 테스트를 거쳐 SSG에 둥지를 튼 서른아홉 노장 노경은의 이적 첫 승입니다.

"나이를 먹어도 건재하다는 걸 다시 준비를 잘하면… 나이 먹은 선수들한테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SSG는 새 외인타자 크론에,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도전하는 최정, 한유섬의 솔로포 3방을 앞세워 NC를 4-1로 잡고 개막 2연전 승리를 모두 챙겼습니다.

LG는 위기마다 눈부신 수비가 나오면서 KIA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3-2 불안한 리드 속에 8회에는 오지환이 최형우의 타구를 발 빠르게 따라가 기어코 잡아냈고 9회 김선빈의 잘 맞은 타구도 박해민의 글러브에 들어가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한편 KIA는 선발 놀린은 0-2로 뒤진 3회초 김현수의 총알 타구에 왼팔꿈치를 맞아 급히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프로야구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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