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대선 후보등록 D-1…'TV토론' 민심 영향은

  • 2년 전
[뉴스1번지] 대선 후보등록 D-1…'TV토론' 민심 영향은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앞둔 마지막 주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충청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열차를 타고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대선후보 2차 TV토론 이후 민심 향배도 주목되는데요.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어서 오세요.

먼저 어제 있었던 2차 TV토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검사가 취조하듯 질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무리수를 뒀다고 지적하는 총평을 냈습니다. 윤 후보는 "당 경선 토론이 더 힘들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두 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번 토론은 첫 주제토론부터 이재명·윤석열 후보 간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윤 후보는 대장동과 백현동 의혹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 후보는 이에 맞서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거론했는데요. 첫 토론보다 전선이 넓어지고 공방의 수위도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배우자 논쟁이 벌어지자 심상정 후보가 가세하며 양 후보의 저격수로 나섰고요. 안철수 후보는 양당 후보의 의혹에 대한 공세보다는 연금개혁, 방역대책, 노동이사제 등을 거론하며 정책 논의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존재감 띄우기에 성과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안갯속 판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2030 청년층의 흔들리는 표심이 변수인데다, 후보의 자질 논란에 배우자들의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부동층도 많은 상황이죠. 이번 토론 역시 한 방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윤석열 후보 간의 대립 구도가 형성됐죠. 이 때문에 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기도 했는데 어제 토론회에선 거의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일종의 전략적 회피라고도 볼 수 있을까요?

한편 이재명 후보 오늘 충청권 행보 중,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라며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비극이 반복돼선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선 모습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열정 열차'를 타고 호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먼저 전북을 찾은 윤 후보는 지역발전과 국민 통합을 강조했는데요. 민주당 안방인 호남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려 승기를 선점하겠다는 전략, 어떻게 보십니까?

내일부터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이번 주말 윤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주목되는데요. 앞서 안 후보가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혀왔던 만큼 후보 등록 전엔 문제를 매듭짓긴 어렵다는 분석이 대체적인데, 담판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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