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 대전’ 친문 결집하라?…국민의힘 “내로남불” 맞불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2월 1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단장]

[김종석 앵커]
이른바 적폐 대전, 이 이야기부터 하나하나 풀어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대통령의 분노 표시에 조금 구체적인 후일담들이 공개가 되었는데 문 대통령이 직접 메모까지 작성할 정도로 그 수위가 조금 상당했다. 이런 게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서 알려졌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이게 이제 중앙일보 인터뷰에 나온 기사인데요. 윤석열 후보 기사에서 이제 질문자가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차기 정권 되면 적폐 수사할 것이냐.’ ‘예, 해야죠.’ 어떠면 질문에 대해 응답하는 형식이었어요. 그래서 원래 이 보도가 났을 때 청와대에서는 청와대 차원에서 유감만 표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한테 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그래요. 보통 이런 기사가 나면 중요한 기사가 나면 홍보, 저 국민소통수석실이나 정무수석실에서 대통령한테 보고를 하고 그거에 대한 상의를 하는데 아예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러다 대통령이 직접 아마 이 기사를 읽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청와대 수석 회의가 열리는데 본인이 직접 쓴 이 쪽지를 안주머니에서 내서 그걸 읽었을 때 아마 그 이때 옆에 있던 참모들도 다 깜짝 놀랐다고 그래요. 이게 뭐 어떤 면에서 보면 정제된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더군다나 강력히 분노한다. 사과를 요구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있고 이걸 그대로 발표하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거죠? 그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은 본인이 어떤 조국 사태나 추미애 전 장관 문제 등등에 대해서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거의 본인의 입장을 잘 밝히지 않았습니다. 답답하니만큼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기자 회견도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이제 그런데 문제는 이런 자신과 관련된 문제 또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문제 이런 거는 굉장히 즉각 즉각 입장을 내요. 특히 이 문제 같은 경우 아마 자기가 직접 즉, 문재인 정부 5년의 어떤 업적, 직접적으로 연결된 문제기 때문에 본인이 제가 볼 때 추측하건대 아마 밤새 이 문제를 놓고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가 아마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입장에서는 ‘이 정권 동안 내가 잘했고 업적도 많다고 생각을 했는데 나를 적폐로 몰아?’라는 데 대한 어떤 분노감을 본인의 직접 글로 또박또박 써서 한 치의 수정도 없이 그대로 발표하라고 했던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