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찬물 뿌리기…'분양합숙소 집단 구타' 추가 구속영장

  • 2년 전
【 앵커멘트 】
얼마 전 서울 화곡동의 한 빌라 7층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진 남성은 부동산 홍보일을 하는 분양합숙소에서 감금돼 집단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미 구속한 4명에 이어 3명을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주택가 골목에 쓰러져있고, 잠시 후 다른 남성이 다가가 주변을 서성이기만 합니다.

지난 9일 오전 10시쯤, 20대 남성 김 모 씨가 서울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 7층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피는 많이 흘렸어도 숨은 (쉬고) 있더라고요. 구급차가 싣고 가는 거 봤어요."

김 씨는 지난해 9월, 숙식을 제공한다는 SNS 글을 보고 빌라를 찾아갔습니다.

부동산 분양업 합숙소라고 했지만,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에게 김 씨는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김 씨의 머리를 깎고 때리는가 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