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은 직원 명찰로…명함은 녹는 비누로

  • 2년 전
【 앵커멘트 】
우리 주변엔 조금만 신경을 쓰면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이 의외로 참 많습니다.
인천시가 버려지는 플라스틱 장난감을 분해해 목에 거는 명찰로 만드는 사업을 시작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명함은 비누로 만들어 쓰레기를 줄인다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플라스틱 장난감은 철로 된 나사와 볼트가 많아 완전히 분해하지 않으면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이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인천시가 한 스타트업 기업과 손잡고 이 플라스틱 장난감을 재활용해 명찰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은정 / 스타트업 업체 대표
- "스타트업으로서 사실 아이디어는 아주 많은데, 이걸 실현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장난감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제품화할 기회를 얻게 돼서 아주 좋고요."

최근 두 달, 버려진 장난감으로 만든 명찰은 1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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