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1,200명대…상인들 "연말 특수 사라져"

  • 2년 전
비수도권 1,200명대…상인들 "연말 특수 사라져"

[앵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경남 진주의 한 고등학교에선 40명이 넘는 학생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연말이 됐지만 사적모임 규제 등으로 상인들은 연말 특수가 사라졌다고 하소연합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월요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272명.

전체 확진자의 30.8%를 차지했습니다.

부산 신규 확진자는 270명으로 여전히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업장, 유흥주점,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끊이질 않는 확진자에 부산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1%까지 올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200명으로, 비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경남은 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비상입니다.

이 학교는 지난 25일 학생 9명이 확진된 데 이어 26일에는 41명으로 연쇄감염이 이뤄졌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도 17개 시도 중 충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인된 상황.

특히 대전, 광주, 전북 일부 지역의 경우 감염경로 알 수 없는 'n차 전파'가 산발적으로 발생해 당국이 경로 파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확진자가 꺾일 기미를 보이질 않는 가운데 상인들은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방역패스 등으로 사실상 사라진 연말 특수가 아쉽기만 합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연말에 하루) 한 100만 원에서 115만 원 이 정도 올랐는데 지금은 10만 원 15만 원이니까 10분의 1 정도 매출이 떨어졌죠. (장사하기)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상인들은 오는 31일 예정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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