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 대기자 1,310명…일반 중환자도 5시간 대기

  • 2년 전
【 앵커멘트 】
방역 강화와 함께 당국은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선 병상이 없어서 대기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310명에 달하거든요.
행정명령까지 내렸지만, 여유병상은 이미 한계에 달해 코로나가 아닌 일반 응급 환자들도 진료를 못 받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위암 말기 환자 A씨는 한밤중 호흡곤란으로 급하게 한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로 입구부터 막혔습니다.

▶ 인터뷰(☎) : 위암 말기 환자 A씨 보호자
- "코로나 검사를 하기까지도 1시간 가까이 걸렸어요 대기해서. 응급실에 사람이 많다 이거죠."

검사를 마치고 겨우 진료를 받나 싶었는데 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없다는 말에 밤새 5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위암 말기 환자 A씨 보호자
- "갑자기 호흡곤란도 오고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지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