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준PO 1차전 승리‥코로나 이후 최다 관중

  • 3년 전
◀ 앵커 ▶

프로야구에서 두산과 LG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맞붙었습니다.

올해 최다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두산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의 가을야구 맞대결에 수많은 팬들이 잠실구장으로 몰렸습니다.

2만 명에 가까운 관중이 입장해 코로나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열띤 응원만큼 승부도 치열했습니다.

3회 먼저 기세를 잡은 건 두산이었습니다.

## 광고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 박건우의 적시타를 더해 격차를 벌렸습니다.

선발 최원준도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LG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김현수의 만회점으로 LG가 추격하나 싶었지만 8회 수비 하나에 승부가 갈렸습니다.

원아웃 3루 기회에서 땅볼을 쳤지만 2루수 정주현이 잘 잡고도 악송구를 저지르면서 허무하게 추가점을 헌납하고 말았습니다.

두산은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1차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정수빈/두산]
"저희 팀은 항상 이런 큰 경기에서 많은 경기를 했고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멘탈적인 부분에서 저희가 많이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역대 3전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팀이 17번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가운데 LG는 켈리를, 두산은 곽빈을 오늘 2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