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인도네시아 소년 이름이 'ABCDEF GHIJK ZUZU'

  • 3년 전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개그 프로그램에서 많이 나오던 이름이죠.

말장난 같지만 자식이 오래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다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숨넘어가겠네‥인도네시아 '김 수한무'"입니다.

A에서 Z까지 알파벳을 나열한 이름표를 단 이 아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사는 12살 소년인데요.

장난을 친게 아니라, 실제 이름입니다.

부르다가 숨넘어갈 이름은 어떻게 세상에 알려졌을까요?

아이 이름이 적힌 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지가 SNS에 퍼진 겁니다.

화제와 논란이 동시에 일자 소년의 부모는 해명에 나섰는데요.

"간단하고 알아보기 쉬운 이름"이라면서 마지막 이름인 주주는 아빠와 엄마 이름을 합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 걱정이라면서 "이상하고 비합리적인 이름" "성의가 없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인데요.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있어서 자녀 이름을 독특하게 짓거나 너무 길게 짓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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