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이재영·이다영 그리스로 출국…공항서 '묵묵부답'

  • 3년 전
【 앵커멘트 】
학교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장정지를 받아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당해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무대로 이적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어젯(16일)밤 출국했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색 상의에 흰 마스크를 쓴 이재영과 검은 옷에 연보라색 마스크를 쓴 이다영 자매가 공항에 나타났습니다.

수속을 마치고 나온 쌍둥이 자매에게 취재진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재영이 짧게 한 마디 했을 뿐 별다른 말을 남기진 않았습니다.

-"출국 전인데 한 마디 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출국장으로 이동하는 쌍둥이 자매 주변은 취재진과 유튜버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전 배구 국가대표 출신인 자매의 어머니 김경희 씨는 고개를 숙이고 묵묵부답으로 걷는 딸들을 다그쳤습니다.

-"고개 들어. 당당하게 가. 고개 숙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