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온라인으로 만나요…강경 젓갈축제 개막

  • 3년 전
올해도 온라인으로 만나요…강경 젓갈축제 개막

[앵커]

이제 곧 김장철이 다가오는데요.

김치의 감칠맛을 내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젓갈은 주부들이 가장 신경 쓰는 재료일 겁니다.

올해도 충남 논산의 강경젓갈 축제가 비대면으로 열려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과 함께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북적이던 논산 강경 젓갈 거리가 한산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만 사람들이 없을 뿐 온라인에서는 이미 축제의 장이 열렸습니다.

미리 마련된 축제 무대에서는 강경 새우젓을 듬뿍 넣은 김치 담그는 법 영상 촬영이 한창입니다.

미리 주문을 받아 배송한 김치 키트를 활용해 영상을 보고 따라 하면 어린아이도 손쉽게 김치를 담글 수 있습니다.

유명 요리연구가의 김치 레시피도 인기를 끕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언택트 축제로 강경 젓갈축제가 열렸습니다.

매출이 반 토막 난 젓갈 상인들과 김장철 신선한 젓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만나 서로 윈윈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축제가 대면 축제를 대신할 순 없지만 지난해 축제를 통해 가능성은 봤습니다.

"작년에는 5일 동안에 1시간 세일을 통해서 매출 올렸던 것이 30억 원 정도 됩니다. 근데 올해는 100억 원 정도를 바라보고…"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젓갈을 할인 판매하고, 강경 젓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올해도 선주문을 받은 김치 키트 1천 개가 6시간 만에 매진됐습니다.

특히 강경젓갈은 최신화된 저온 숙성고를 활용해 저염으로도 감칠맛 나는 젓갈을 1년 내내 맛볼 수 있는 특징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논산시에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강경젓갈축제는 오는 17일까지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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