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스티로폼 배 타고 학교 가는 인니 학생들

인도네시아에서 스티로폼 박스를 타고 강을 건너는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스티로폼 배 타고 학교 가는 아이들"입니다.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멘 세 명의 소년, 스티로폼에 몸을 싣고 스티로폼 조각을 노 삼아 강을 건너는데요.

아슬아슬한 장면은 인도 수마트라 섬 남부에서 포착됐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소년들이 사는 마을에 바다와 이어진 20m 넓이 강이 있는데 다리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건데요.

아이들의 고군분투기가 SNS에 퍼지자 정치권에서는 다리나 도로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고 밝혔는데요.

정작 마을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아이들이 수영도 잘하고 물에서 스티로폼을 타고 노는 데 익숙하다며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밝힌 건데요.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인도네시아의 도시와 시골 사이에 인프라 차이가 심해 위험한 등하굣길을 강요받는 아이들이 있다면서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