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표에 안도…다우·S&P 또 신고점

  • 3년 전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해 국내외증시 알아봅니다.

자 먼저,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 이정호/신영증권 연구원 ▶

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S&P 500은 0.25퍼센트 오르며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은 0.16퍼센트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퍼센트 오르며 시장의 예상치와 비슷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퍼센트 올라 시장 예상치 0.4퍼센트를 밑돌았고,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 속도를 보였습니다.

지난 석달 간 전월 대비 10퍼센트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며 물가지수 급등을 견인했던 중고차 가격이 이번에 0.2% 오르는데 그친 영향이 컸습니다.

## 광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이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며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경기 민감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국채금리 하락에도 대형기술주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페이스북, 아마존, 테슬라는 소폭 하락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0.1퍼센트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재, 산업, 금융 업종이 1퍼센트 넘게 오른 반면, 헬스케어는 1퍼센트 가까이 떨어지며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앵커 ▶

어제 우리 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의 하락이 컸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주식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반도체주들의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근심이 깊은데요,

다른 나라의 반도체 주가 움직임은 어떤지요?

◀ 이정호/신영증권 연구원 ▶

네, 반도체주 약세 현상은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닙니다.

미국의 반도체칩 제조업체 마이크론도 오늘 정규장 거래에서 1.1퍼센트 하락한 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도 1.7퍼센트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밖에 대만의 TSMC와 미국의 인텔 주가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비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도체주 하락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축소에 따른 성장성 둔화 우려와 일부 반도체 업체의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는 단기간 내에 해결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이건 클라우드이건 수요 측면에서의 변화가 나타나야 반도체 주가의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