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마음 콩밭에…” 지적에 “경선 완주보다 지사직 사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선택하라면 경선을 포기하겠다. 이현종 위원님은 이 말을 들으셨을 때 어떤 게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혹시 이 말을 믿으시는 분이 계신가요. 저는 이재명 지사의 말이 굉장히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본인도 못 믿을 거예요. 왜냐. 그만두겠다고요, 경선을? 말이 안 되는 얘기죠. 지금 어떻게 경선을 그만둡니까. 있을 수 없는 얘기를 지금 저렇게 단호하게 얘기하는 게 저는 오히려 그게 더 놀랍습니다. 왜냐. 누가 봐도 경선을 포기 안 하겠다는 게 뻔한 상황인데 그걸 저렇게 경선을 포기하겠다는 얘기를 단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 물론 본인의 그런 뜻은 알겠어요.

왜냐하면 경기도지사로서 열심히 하겠다, 사퇴하는 데까지. (지금 코로나 시국도 있으니까.) 그렇죠. 그 부분을 강조하는 건, 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언적으로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들. 과연 믿을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본인도 스스로 못 믿으실 걸요. 저는 믿지 않습니다. (너무 단언하신 거 아닙니까.) 단언합니다, 저는. 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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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