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완화적 기조'에 혼조세

  • 3년 전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 박수민/신영증권 연구위원 ▶

네 조금 전 마감된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따라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13퍼센트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22퍼센트 하락했습니다. 중소형주 지수는 가장 큰 폭의 조정이 있었는데 전일 1.88퍼센트 하락한 데 이어 방금 전 마감한 증시에서도 1.63 퍼센트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하원에 출석해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고, 테이퍼링 이전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다시 살아났습니다. 미국 민주당 상원이 향후 10년간 약 3조 5천억 달러를 지원하는 기후변화와 가족 보육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안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종별로는 S&P 500 11개 업종 중 4개는 오르고 7개는 내렸습니다. 필수소비재, 부동산, 유틸리티 상승이 컸고, 에너지 업종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2.4퍼센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모델의 생산을 약 20퍼센트 가량 늘린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 광고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아랍에미리트가 산유량 기준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2.82 퍼센트 하락한 배럴당 73.1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 앵커 ▶

네 최근 시장은 물가 지표와 금리의 방향성에서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전일 파월 의장은 하원 위원회에 참석에 물가와 향후 정책에 대한 언급 이외에도 가상화폐에 대한 언급을 했네요?

◀ 박수민/신영증권 연구위원 ▶

네, 파월 의장은 미국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할 경우 가상 화폐의 필요성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디지털 화폐 연구와 광범위한 조사를 거쳐, 9월 초에는 CBDC,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파월 의장은 전했습니다.

지난 새벽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또 다시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을 연기했습니다. SEC는 관련 규제가 미비하다며 승인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당국의 허가를 받은 곳이 하나도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의 피해를 보상할 방법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2배 이상 상승하며 지난 4월 15일 경에는 6만 3천 달러는 넘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고점 대비 약 50퍼센트 하락한 3만 2천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ETF, 펀드 출시를 위한 법제화 준비가 진행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자본시장법에 가상화폐를 투자 가능 자산으로 명시하는 내용인데요, 향후 이러한 움직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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